축구 경기 진행 방식 단계별 정리 | 경기 시간,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완벽 이해

경기 전 준비 단계

축구 경기는 단순히 킥오프로 시작되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에는 팀과 심판진이 여러 가지 절차를 거친다. 경기 시작 90분 전부터 선수 명단 제출, 워밍업, 장비 점검 등이 이루어진다. 심판은 경기장 상태, 공의 압력, 골대 위치 등을 점검해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인사와 함께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후 동전 던지기를 통해 어느 팀이 먼저 킥오프를 할지, 진영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킥오프(Kick-off) – 경기 시작

경기의 시작 신호는 킥오프다. 센터 서클 중앙에서 공이 앞으로 움직이는 순간 경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킥오프는 전반전과 후반전 시작, 그리고 득점 후 재개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한 팀이 킥오프를 하면 상대 팀은 센터 서클 밖으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

전반전(First Half) – 경기의 초반 흐름

정규 경기 시간은 총 90분이며, 전반전은 45분으로 진행된다. 이 시간 동안 두 팀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펼치며 득점을 노린다. 추가시간은 주심이 경기 지연 요인(부상, 교체, VAR 확인 등)을 고려해 부여한다. 보통 1~5분 정도다.

하프타임(Half-time) – 휴식과 전략 조정

전반전이 끝나면 약 15분간의 하프타임이 주어진다.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감독은 전술을 재정비한다. 이 시간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후반전 전략의 방향이 여기서 결정된다.

후반전(Second Half) – 승부의 분수령

후반전은 다시 45분으로 진행되며, 전반전과 진영을 바꿔 플레이한다. 체력 소모가 누적된 상태에서 집중력과 전술 판단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교체 카드를 활용한 전술 변화가 이 시점에서 자주 이루어진다.

▪ 추가시간 (Stoppage Time)

부상, VAR, 지연 플레이 등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주심이 추가시간을 선언한다. 이때의 골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극적인 순간으로 자주 등장한다.

연장전(Extra Time) – 정규시간 종료 후 승부

토너먼트 경기나 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이 끝난 후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이 진행된다. 연장전은 총 30분으로 구성되며, 15분씩 두 번의 추가 피리어드로 나뉜다. 중간에는 1~2분의 짧은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연장전에서는 체력이 승부의 핵심이 된다. 일부 대회에서는 ‘골든골’이나 ‘실버 골’ 규칙을 적용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정해진 시간을 모두 소화한다.

승부차기(Penalty Shoot-out) – 마지막 승부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각 팀은 5명의 선수를 선정하여 번갈아가며 페널티킥을 실시한다. 동점일 경우 ‘서든데스’ 방식으로 승패가 갈린다. 승부차기는 기술뿐 아니라 심리전의 요소가 강하다.

경기 종료와 기록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면 경기는 공식적으로 끝난다. 이후 심판은 경기 기록지를 작성하고, 팀은 공식 결과를 제출한다. 득점자, 경고·퇴장, 교체 내용 등이 경기 결과표에 반영된다.

모든 절차가 끝나면 선수들은 악수를 나누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마무리한다.

경기 진행 요약

정리하자면, 축구 경기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 ① 경기 전 준비 및 진영 결정
• ② 킥오프 – 전반전 45분 진행
• ③ 하프타임 – 15분 휴식
• ④ 후반전 – 45분 진행
• ⑤ 필요시 연장전(30분)
• ⑥ 그래도 무승부 시 승부차기 진행